[당내경선이 과열되면 ‘진보’는 분열하지만 ‘보수’는 분열하지 않는 이유, 중산층이 종부세 폭탄에 분노하는 이유는?]

윤재만 주필 | 기사입력 2021/06/20 [22:03]

[당내경선이 과열되면 ‘진보’는 분열하지만 ‘보수’는 분열하지 않는 이유, 중산층이 종부세 폭탄에 분노하는 이유는?]

윤재만 주필 | 입력 : 2021/06/20 [22:03]

[당내경선이 과열되면 ‘진보’는 분열하지만 ‘보수’는 분열하지 않는 이유, 중산층이 종부세 폭탄에 분노하는 이유는?]

기득권 층인 보수는 이명박 박근혜 대선후보 경선 때처럼 대선후보 당내경선이 과열되어 공격을 주고 받음으로써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더라도 자신들의 부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참고 본선에서 그래도 보수 후보를 선택하지만 지킬 것이 없는 진보는 화나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기 때문에 진보 측에서 당내경선이 과열되어 서로 물고뜯어 서로의 상처가 깊어지면 진보 측은 본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잡겠다며 종부세, 보유세 등 세금폭탄을 터트린 바람에 중산층의 대부분이 분노해 돌아선 상황임에도 이런 상황을 판단하지 못하고 서로 대권을 잡겠다며 진보 측 ‘예비후보’들이 당내경선 과정에서 상대방을 지나치게 물어뜯고 비난하며 서로 상처를 깊게 하는 길로 간다면 그 길은 필패로 가는 길이 될 것이고, 진보 측이 대선후보 선출을 놓고 서로 물고뜯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증세폭탄 정책으로 인하여 중산층이 돌아섬으로써 재집권 가능성이 그렇게 밝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문재인정부는 16억 아파트부터 종부세 폭탄 공격을 가하고 은행 대출길을 막으면 중산층 이상 ‘부자’에게만 증세 폭탄 등 불이익을 준 것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중산층 지지자에게는 부담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듯하지만, 예컨대 10억 아파트를 가진 중산층은 자신들의 아파트도 곧 16억으로 값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들도 곧 증세폭탄을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자신들도 돈을 좀 더 벌거나 부담이 되더라도 은행 대출을 안고 16억 이상의 더 좋은 아파트를 살 꿈을 꾸고 있기 때문에 그 꿈을 짓밟아버린 문재인정권에 분노하여 돌아서버리게 되고, 한번 돌아선 사람을 다시 지지자로 끌어오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보유세 폭탄을 맞은 아파트 임대인도 보유세 세금을 내기 위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임대료를 올리는 수를 찾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서민인 아파트 임차인마저 결국 부동산 보유세를 올리는 정부를 원망하게 된다. 따라서 아마추어적 발상으로 부동산 잡겠다며 가한 증세폭탄을 다시 거두어들이기 전에는 돌아선 지지자를 되돌아오게 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듯하다.

그리고 종부세 폭탄을 16억 이상 아파트 소유자에게만 가하기 때문에 무주택자 등 서민들은 좋아하고 더욱 지지율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리고 은행 대출을 안고 있는 16억 아파트 소유자를 ‘부자’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부자’들에게 가한 증세폭탄이 무주택자 등 상대적 서민인 자신들에게 피부로 와 닿지 않는 ‘이익’이기 때문에 남이 세금 더 많이 내게 되었다고 크게 기뻐하거나 진보정권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도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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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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